영화 카운터 실화를 모티브로한 스포츠 코미디영화 줄거리

출처 네이버영화

1988년 8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10년 후 고집이 센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 시헌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기권패 당하게 된 윤우를 만난다. 가족과 학교 교장선생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복싱부를 만들어서 제자들을 훈련시키는데 배우 진선규가 데뷔 후 첫 단독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ㅣ영화정보

감동: 권혁재
출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개봉일자: 2023년 2월 22일
러닝타임: 109분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ㅣ실제이야기

이 영화는 1988년 88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전 복싱선수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그의 금메달은 로이존스 주니어의 판정승을 예상했던 많은 대중들에 의해 판성시비까지 휘말리며 부정한 메달로 치부되었고 그로 인해 박시헌은 스트레스로 선수 은퇴까지 하게 된다. 후에 로이 존슨이 발매한 힙합 음반에서 88 올림픽 때 금판메달을 뺏겼다고 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편파판정에는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는데 당시 종합 2위였던 동독이 3위였던 미국의 추월을 막기 위해 당시 동독 경기심판이 박시헌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박시헌선수는 은퇴 직후 대인기피증을 앓았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후에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로는 학생들과 장난도 잘 치고 본인의 학창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고 한다. 영화개봉 시점에 배우 진선규가 한 이야기에 따르면 박시헌선수는 당시 자신이 경기에 졌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심판이 본인의 손을 올려서 의아했었다고 한다. 만약 그 당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었다면 본인이 사랑하는 복싱을 하면서 행복한 꿈을 꾸고 살아갈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영화

ㅣ줄거리

1998년 경상남도 진해에 위치한 진해중앙고등학교에서 불량짓을 하는 학생 3인방을 모아 혼을 낸 학생주임이자 학교의 체육선생님인 박시헌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게 된다. 불량학생 3인방은 교내에서 복안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 모습을 보던 환주는 시끄럽다며 소란스러운 애들과 싸우다 옥상으로 끌려와 박시환에게 매로 맞게 된다. 그러고 환주는 박시헌에게 복싱을 알려 달라고 조르지만 박시환은 제안을 거절한다. 경상남도 진해에서 복싱대회가 열리는데 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협회의 부탁에 박시헌은 어쩔 수 없이 참석한다. 박시헌은 1988년 88 서울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지만 본인이 졌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는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대회에서 실력이 뛰어난 윤우의 경기롤 보던 중 코치의 개입으로 어이없는 기권패를 당하는 장면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게 된다. 며칠 뒤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진해중앙고등학교로 전학 온 윤우가 복싱부 체육관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윤우를 찾아가 복싱을 다시 하라고 얘기한다. 어딘가 조금 모자라 보이는 만덕이는 박시헌의 친구인데 볼 때마다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박시헌은 윤우에게 복싱을 가르쳐주기 위해 복싱부를 만든다. 그리고 불량학생 3인방과 복싱을 배우기 원했던 환주와 친구들에게 맞고 있었던 복안이 까지 복싱부에 입단시킨다. 아내 일선이와 학교 교장선생님은 복싱부창설은 반대하지만 결국 박시헌과 그의 제자들은 고된 훈련 끝에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ㅣ후기

이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성공의 지표인 실화 모티브라는 점도 있겠지만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진선규배우의 열연도 크다고 생각되어진다. 진선규 배우는 박시헌 선수와 겹치는 점이 많았다. 박시헌선수가 일했었던 진해 출신으로 실제로도 복싱을 좋아하고 어린 시절 체육선생님이 장래희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진선규 배우가 이 배역을 맡기로 한 이후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해진다. 연기는 이미 믿고 보는 배우이고 복싱을 위해 주 3회 4~5시간씩 훈련을 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출연진들의 연기도 감초가 되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윤우역의 성유빈 배우 역시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복싱연습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한다. 진해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벚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벚꽃이 많이 나와 영상미 또한 아름답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