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 샘물교회 피랍 실화 사건

출처 네이버영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가 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아프가니스탄교섭이 처음인 외교관이 현지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국정원 요원인 대식을 만난다. 서로 입장과 방법이 다르지만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둘이 함께 나아간다.

 

ㅣ실제 사건

2007년 2월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탈레반이 한국인 관광객을 노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된다.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경고하고 현지에 이미 나가 있었던 단체들의 철수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하지만 분당에 위치해 있던 샘물교회는 이 위험성을 무시한 채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분으로 선교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정부가 염려했던 일이 발상하고 말았다. 버스로 이동 중이었던 한국인 23명이 모두 피랍이 되었고 정부는 탈레반과 약 1개월 정도 3번의 교섭을 통해 설득을 했다. 결국 2명은 사망하였고 21명은 구출되었다.

 

2007년 7월 19일에 납치되었고 8월 28일 피랍민 전원 석방에 합의하여 8월 29일과 8월 30일 이틀에 걸쳐 피랍민들 모두 풀어줬으며 9월 2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그 당시 국민들의 공분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정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했지만 구출이 되었음에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구출하는데 로이터 통신은 187억 이상의 비용이 지출되었다라고 보도했고 알자지라 방송에서는 378억 원 정도 지출되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그 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또한 국가가 교회 측에 항공료와 체류비를 포함한 6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지만 '불 꺼줬다고 소방관에게 돈을 주냐'라는 발언을 하며 끝까지 배상을 거부했다.

 

영화는 이 사건을 모티브 하여 각색하였고 피랍민을 구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외교부와 국적원의 행동에 집중이 된 영화라고 밝혔다.

 

ㅣ출연정보

감독: 임순례

출연진: 황정민 현빈 강기영

개봉일자: 2023년 1월 18일

러닝타임: 108분

상영등급: 12세이상 관람가

 

ㅣ영화정보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최악의 피랍사건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정원요원과 외교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한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으로 샘물교회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황정민과 현빈인데 이 두 배우의 조합은 믿고 보는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배우와 평점에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았던 임순례감독이 만나서 만들어졌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개봉하였다. 영화의 제작비가 150억 원 정도로 손익분기점이 350만 명이나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으로 171만 명 정도로 그쳐 아쉬운 성적이다. 두 주연배우 외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통역사 카심역으로 강기영 배우가 출연하는데 무거운 주제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해주어 한줄기 웃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로 보였다.

출처 네이버영화

ㅣ줄거리

외교관 정재호는 23명의 한국인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게 피랍이 되고 24시간 안에 원하는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23명의 납치된 한국인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외교관 일행과 정재호는 바로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예전 작전 때 실수로 인질을 죽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는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만난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의견충돌이 생긴다. 인질 구출을 위한 협상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정재호와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인질의 구출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박대식은 의견이 맞지 않았다. 정재호는 아프가니스탄 정치계와 협업해 탈레반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원하는 조건은 인질의 수만큼의 죄수들 석방이었다.

2001년 9월 11일에 있었던 테러로 미국과의 관계도 생각 해야 됐던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섣불리 한국에 요구했던 탈레반의 요구조건에 승낙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에 인질로 잡혀있었던 선교단 한국인 한 명이 죽게 된다.

 

박대호는 정재호의 원칙을 무시하고 영국의 브로커 압둘라를 내세워 200만 불 약 24억 원으로 교도소 석방 리스트를 탈레반 사람으로 바꿔치기 시도를 하지만 시기를 당하게 된다. 겨우 다시 돈을 회수한 두 사람에게 지르가라는 부족회의에 시선을 돌릴 기회가 생긴다.

유일한 파슈토어의 통역사인 카심을 앞세워 부족 원로를 찾게 된다. 이 부족은 신앙에 민감한 나라이기 때문에 인질들의 아프가니스탄 방문이유가 선교가 아닌 봉사활동 중에 피랍되어 있다고 거짓말한다. 부족의 도움으로 협상이 원활해지나 싶었지만 전 세계로 나가는 방송에서 피랍민들의 정체가 선교단체임을 알게 된 지르가 원로가 거래를 중단한다. 결국 외교부 장관까지 아프가니스탄으로 오게 되고 인질구출작전은 군사작전으로 변하려고 한다. 정재호는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탈레반을 만나서 해결하겠다며 대통령실에 연락을 하지만 불허된다. 하지만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대통령실의 연락을 받고 허가를 받게 된다.

정재호는 통역사 카심과 함께 인질을 데리고 있는 탈레반의 아지트로 들어가게 된다. 탈레반 리더에서 건강이 위독한 여성 2명만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데 의외로 쉽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면서 동료들의 석방과 감옥에 있던 300명의 모든 범죄자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데 이내 폭격음과 땅이 흔들리게 된다. 알고 보니 이는 정재호가 인질 2명만 바꾼 다음 구출작전이 아닌 소통작전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정재호는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탈레반의 리더에게 요구조건을 변경하라고 교섭을 시도한다. 결국 2천만 달러 한화 250억 원과 인질 전원 구출로 교섭을 성공하게 된다.

목숨을 건 정재호의 교섭으로 사망한 2명을 제외한 21명의 인질을 모두 한국으로 회송시킨다. 그리고 얼마 후 박대식과 카심에게 전화를 받은 정재호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어진 한국 어선 브리핑자리에 서며 결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