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한국형 뮤지컬 영화 출연진 역사적 배경

출처 네이버영화

1909년 하얼빈의 울려 퍼진 총성으로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다.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렸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살인이라는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된다.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ㅣ출연진

감독: 윤제균

출연: 나문희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박진주 이현우 조우진 외

개봉일: 2022년 12월 21일

ㅣ역사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실제로 안중근의사에 대해 우리는 그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애국지라사라는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있을 뿐 그의 사상 전쟁 유해 등등 명확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영화 영웅은 감사한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에서는 그의 엄마 조마리아가 안중근을 부를 때 도마라고 부르는데 그의 세례명 토마스를 도마라고 부른 것이다. 실제로 그의 별명은 안응칠이었다. 배와 가슴에 검은색 점 7개가 있어 응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안중근 집안의 종교는 천주교였다. 안중근은 19세 경 토마스라는 세례명을 받고 천주교 사상에 깊이 빠졌으며 복음을 전파하고 연설을 하고 다녔다. 안중근의 집안은 프랑스에서 파견된 선교사들과도 싶은 인열을 맺었고 그는 천주교의 힘을 빌어서 조선에 대학설립을 건의하기도 하였지만 뮈텔 주교에 의해 거절당한다. 안중근은 이에 분노하여 마음속으로 천주교는 믿을지언정 외국인의 마음은 믿지 않겠노라 굳게 다짐하게 된다. 대학설립을 반대하던 뮈텔은 후에 친일파행적을 보인 인물 중 한 명이다. 영화에서 안중근 의사는 대한제국의 군인으로 나온다. 그는 실제로 대한의군 소속 참모중장이었다. 1907년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을 했었고 의병의 핵심으로서 약 2년의 기간 동안 의병투쟁을 벌였었다. 그는 일본 재판과정에서도 군인신분을 강조했다. 자신은 테러리스트가 아닌 군인자격으로 전쟁을 했기에 전쟁포로의 대우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설희라는 캐릭터는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인물이며 실제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의 인상착의를 확실히 알지 못했었다고 한다. 신문에 나온 사진만 봤고 이토 히로부미가 확실히 누군지 알지는 못했지만 목장이나 모습을 통해 구별할 수 있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의 법정 재판 장면에서 주연 배우들이 모두 누가 죄인인가를 열창하는 장면이 나온다. 법원 밖에 모은 조선인들도 모두 일제의 침략과 이토 히로부미를 비판하였다. 실제 안중근 의사는 체포 이후 일본 검사 미조부치 다카오의 심문을 받을 때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악을 열거했다. 검사 미조부치 다키오 역시 이토 히로부미 죄악을 들으며 안중근에서 참된 동양의 의사이며 절대로 사형을 받게 하지 않겠노라 이야기를 했지만 일제 행정보가 사법부 판결에 관여하게 되면서 검사의 태도도 달라졌다. 실제 법정에서 재판장이 안중근 의사의 발언을 중단시키며 재판 방청객들을 퇴정 시키기도 했다. 영화 내에서 안중근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일제에 항소하지 말고 죽으라는 내용의 편지를 안중근 의사에게 전달하지만 실제로 편지가 아닌 안중근의 동생들이 어머니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중근 의사는 의거 직전 가족들에서 연해주로 오라는 편지를 남긴다. 이에 조마리아 여사와 안현생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연해주로 향하게 된다. 안중근의사의 집안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하게 된다. 1910년 3월 안중근 의사의 순국 다음 해 그의 장남 안분도가 사망하게 된다. 안분도는 당시 7세로 밀정으로 추정되는 낯선 사람의 과자를 먹고 독살당했다. 차남 안준생은 30여 년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열심히 버텼지만 결국 193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안중생은 이토의 아들에게 "아버지를 대신해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했고 이는 친일신문들에 의해 기사화되었다. 김구 선생은 안준생을 호부견자라 비난하며 분노하였다. 그럼에도 안중근 의사의 집안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영화

ㅣ영화 관람 전 알면 좋은 정보

영화 영웅은 1090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위한 준비과정부터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고 있는 내용이다. 영화 영웅은 같은 이름의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 또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주제로 다룬 창작 뮤지컬로 다양한 측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개막할때 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대본이라 이야기상 별로라는 의견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높은 평점과 평가를 받은 뮤지컬이다. 뮤지컬과는 다른 생동감을 경험하고 입체감 있는 배경과 클로즈업되어 스크린으로 감상이 가능한 만큼 이야기 전개에 조금 더 몰입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영화감독인 윤제균 감독은 전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뮤지컬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여러 영화를 제작했었지만 유독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시각적 울음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울음이 터졌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사형장으로 향하는 아들 안중근을 향해 어머니 조마리아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유독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를 더했다. 이번 영화 영웅이 다른 뮤지컬 영화들과는 다르게 모든 노래 신을 현장 라이브 녹음으로 촬영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수 있다.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