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2 미스터리 반전 영화 후기 쿠키영상

출처 네이버영화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다. 여행을 끝내고 월요일에 귀국한다는 사실을 알린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고 엄마를 마중 나간다. 하지만 엄마가 나타나지 않고 사라졌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단서는 나오지 않고 딸은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ㅣ서치 1의 후속작

2018년에 개봉한 서치 1의 후속작으로 서치 1은 국내에서 295만명이라는 관객수를 동원하며 깜짝 흥행한 영화이다. 하지만 서치 2에서 1을 이은 내용이나 배우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서치 1의 흥행애유는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는 물론이고 한국계 배우인 존 조의 출연과 노트북과 SNS등으로만 실종자를 찾은 점 등이 신선해서 더욱 흥행을 이끈 것 같다. 서치 2는 전 편과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 서치 1을 보지 않고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서치 1을 먼저 보고 본다면 서치 2는 어떻게 진행될까 기대를 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치 1에서는 아빠가 실종된 딸을 찾는다면 서치 2에서는 딸이 실종된 엄마를 찾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10대여서 그런지 조금 더 친숙하고 더 빠르게 추적하며 영화가 전개된다. 서치 2의 진정한 재미는 계속되는 반전과 스토리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 혹시나 스포일러를 당했더라도 결말에 다다르기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추적되어지는지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재미요소가 된다. 서치 1과는 다르게 오프라인의 장면 없이 SNS상으로 모든 것이 이어져 가는 연출의 영화이기도 하다. 음향효과도 풍부해서 무서운 영화만큼이나 긴장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고 국내 홍보에 앞장선 다니엘 헤니의 출연이니 만큼 더욱 반갑게 볼 수 있다.

ㅣ상영정보

감독: 윌 메릭, 닉 존슨

출연: 스톰 리드, 니아 롱, 다니엘 헤니

개봉일자: 2023년 2월 22일

러닝타임: 111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출처 네이버영화

ㅣ실종된 엄마를 찾아나서는 딸

어릴 적 암으로 아빠를 잃은 주인공 준 알렌의 어린 시절 세 가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누군가 편집하고 있다. 준 알렌의 엄마와 마음에 들지 않은 엄마의 동양계 새 남자친구인 케빈 린과 함께 콜롬비아로 여행을 간 준비를 한다. 준은 엄마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친구들을 불러 마음껏 먹고 마시고 논다. 옆집에 살고 있는 엄마의 변호사 친구인 헤더 다모아도 준의 일탈을 막지 못했다. 케빈은 여행 내내 사진과 라이브 영상을 준에게 보내는데 이상하게도 옆집에 사는 헤더에게도 케빈이 사진을 보낸다고 한다. 엄마가 월요일 귀국한다고 하여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간다. 하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은 채 소식이 끊겨버리게 된다. IT기계에 능숙한 준은 콜롬비아 현지에서 심부름을 해줄 하비에르 라모스를 시간당 8달러에 고용한다. 평소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는 '언픽션'이라는 드라마를 유심 있게 봤던 준과 친구는 드라마처럼 엄마의 동선을 따라가 보려고 노력한다. 엄마와 케빈이 지냈던 호텔을 찾아낸 준은 심부름꾼 하비에르에게 호텔 CCTV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호텔 CCTV가 48시간 후에 지워지게 되어있다며 보지 못하게 된다. 준은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 헷세 마네 철물점이라는 곳에서 결제한 것을 찾아낸다. 하비에르에게 무엇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자물쇠 한 개를 산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온라인에 남아있던 메일 계정을 로그인하여 엄마의 새 남자친구는 케빈 린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느낀 준은 엄마의 동선을 따라가면 그들의 행적을 캐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러블리라는 데이트 어플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물쇠는 사랑의 자물쇠 다리에 걸려고 샀다는 것을 하비에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어 다리 근처 라이브캠을 찾아 해당 날짜의 영상을 확인하는데 케빈이 다리 위에서 엄마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보고 준은 어이없어한다. 이후 다리에서 내려온 두 사람이 흰색 벤에 납치되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찍혀 있었고 준은 바로 FBI에 신고를 한다. 수사 신고서를 작성해야지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답변하는 콜롬비아 미국대사관 소속 FBI 일라이저 박은 준이 제출한 케빈의 문자를 훑어보는 중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여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와 함께 여행을 갔던 사람은 레이철이라는 사람으로 낮에는 배우로 밤에는 와인바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케빈은 암호화된 메시지로 준의 엄마를 포함한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던 중이었다. 수사를 시작한 FBI는 그레이스 알렌의 이름은 가명이고 친인척에 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준에게 알려준다. 애초의 준의 엄마는 LA에서 여행을 간 적이 없고 잠적을 한 상태에 케빈과 함께 탔던 우버택시 역시 사기였었다. 이윽고 수사망을 좁히게 된 FBI와 준은 납치 역시 연극이었음을 알게 된다. 준은 케빈이 엄마의 변호사 친구 헤더와 암호화된 메시지로 통화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친구가 두고 간 영상 녹화 기능이 있는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헤더의 사무실에 가본다. 하지만 헤더는 이미 죽어있었고 망연자실한 준은 집으로 돌아온다. 어릴 적 엄마가 자신을 부를 때의 별명 준버그로 비밀번호를 유추해 엄마의 구글계정 접속에 성공한다. 그 계정에서 카메라로 어디를 찍고 있는 영상을 발견하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과거에 아빠와 함께 있던 장소였다. 사실 케빈이 출소 후 상담을 해줬던 지미라는 이름의 남성 선교사가 바로 엄마를 납치했던 범인이자 아빠였던 것이다. 그리고 집에 들어온 아빠에게 준은 납치되고 만다. 사실 준의 아빠지미는 과거에 엄마를 끊임없이 때렸고, 불법적인 약을 판매해서 감옥에서 10년형을 살고 나온 상태로 케빈과는 감옥 동기였던 것이다. 콜롬비아에서 FBI가 쏜 총에 세상을 뜬 케빈을 뒤로하고 엄마와 함께 납치되어 버린 준은 스마트워치의 전화 기능을 사용해 하비에르에게 전화를 건다. 자신의 인스타를 찾아 최은에 올렸던 지미의 집주소를 불러 달라고 한다. 총을 들고 있던 지미에게 한 발 맞은 그레이스는 불굴의 의지로 일어나며 깨진 거울로 지미의 목을 찔르고 준을 구해낸다. 준은 지미의 컴퓨터 CCTV에 찍히고 있는 본인의 맥북에 SIRI를 호출하여 911에 신고하며 영화는 결말을 맞는다.

ㅣ후기

10대 소녀가 실종 된 누군가를 찾고 FBI도 하지 못했던 추리와 추적을 컴퓨터 하나로 모든 것을 해낸다는 설정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설정이었다. 영화 내내 반전의 반전을 더해가며 마지막엔 감동까지 선사해 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10대 소녀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여러 가지 어플과 온라인 검색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따라가는 시선이라 신선했지만 헤더에게 커빈이 사진들을 전송한다는 점은 좀 의아한 장면이기도 했다. FBI역으로 나왔던 다니엘 헤니는 한국 개봉을 겨냥해 비중이 많은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많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그의 멋있는 목소리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한번 설렐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스톰리드는 사실 처음 보는 배우였지만 영하 내내 10대에게서 볼 수 있는 반항적인 모습이나 엄마를 찾기 위한 간절한 모습까지 잘 소화해 줘 영화 관람하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쿠키영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