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건강] 신생아 태열, 원인, 증상, 관리법

신생아 태열

안녕하세요. 간호사이면서 초보 엄마인 널S뀨디입니다.

신생아 시기 하나뿐인 저의 딸 밤톨이의 태열로 속을 많이 끓였던 기억이 납니다.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얼굴에 여드름처럼 올라와 100일 정도까지 얼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해 속앓이를 했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다급한 마음에 여러 가지 로션도 사용해 보고 연고도 사용해 봤습니다.

 

오늘은 신생아의 대부분이 겪는 신생아 태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신생아 태열

ㅣ 신생아 태열이란?

태아가 모체에 있을 때 받았던 열이 생후 1 ~ 2개월쯤에 피부증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신생아의 60~70%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태열은 영유아의 피부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습진성 알레르기 질환을 말하지만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닙니다.

 

아기의 얼굴이나 머리에 붉거나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신생아 태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태열은 주로 얼굴에 많이 생기며 목 아래로는 잘 생기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태열이 심할 경우 가려움이나 피부가 짓무를 수 있지만 보통 생후 6개월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생후 6개월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속적인 관리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돌 이후까지도 완화가 안된다면 아토피 피부로 진행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신생아 태열 원인

ㅣ 태열 원인

태열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부모가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60~80% 정도의 확률로

태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 중 엄마가 받은 열이 태아에게 전달되면서 신생아 체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있겠지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높은 주변 온도

아기들의 기초체온은 성인보다 높습니다. 때문에 주변의 온도가 높으면 금방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

실내온도가 높거나 혹은 아이가 입고 있는 옷이 두꺼워서 아이가 더워한다면 얇은 옷으로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태열은 아이가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체온이 높아지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2. 음식

태열은 음식이나 외부 알레르기 물질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이나 모유수유를 할 때 너무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3. 주변 환경 요인

신생아의 피부는 굉장히 약합니다. 때문에 주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태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요인들을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태열이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요인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신생아 태열 증상

ㅣ 신생아 태열 증상

생후 1 ~ 2개월부터 갑자기 피부가 붉게 되면서 가려워한다면 신생아 태열일 확률이 높습니다.

볼, 이마, 귀 뒤 같은 얼굴의 피부가 붉어지고 빨간 좁쌀 같은 것이 오돌토돌하게 돋고 물집이 잡히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습진,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마나 볼인 얼굴 위주로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몸 쪽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생후 6개월에서 돌 전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원인에 따라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저희 밤톨이의 경우 조리원에서부터 이마에 좁쌀이 올라왔고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온 후에는 여름이라 에어컨을 24시간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서 목으로 그리고 전신으로

울긋불긋한 두드러기처럼 올라왔고 얼굴은 건조한 것처럼 각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신생아 태열 관리

ㅣ 신생아 태열 관리법

1. 모유수유 중인 경우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모유수유죽인 경우 엄마가 먹는 음식에 의해서도 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밀가루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너무 기름진 음식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정 실내 온도와 습도

온도는 20~23도,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더워질수록 아기들이 느끼는 가려움증은 심해지기 때문에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성인들도 본인에게 맞는 적정온도가 있듯이 우리 아기들도 본인에게 맞는 적정온도가 있습니다.

우리 아기의 적정온도는 아기의 목덜미와 배를 만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뜨겁다 싶으면 아기가 더워한 다는 것이니 조금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손과 발은 아직 아기의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차가웠다 따듯해졌다 반복하게 되니

적정온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3. 목욕한 미온수로 짧게

아기를 목욕시킬 때에는 체온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온도정도의 미온수로 목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로 목욕을 마칩니다.

목욕을 하면 더운 열기와 몸에 묻어있는 물이 증발하면서 아기의 건조함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목욕 후에는 보습 크림을 최대한 빨리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여름이 아닌 경우에는 목욕을 매일 시킬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4. 피부 보습

신생아 태열의 중요한 관리법 중에 하나가 바로 보습제 사용입니다.

피부보습은 어려운 것 없이 그냥 보습크림을 수시로 발라주는 방법입니다.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에는 화학약품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들이 좋지만 무엇 보다도 우리 아기에게 맞는 보습제품을 찾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특히나 신생아인 경우 분유를 먹다 게워내는 경우가 많은데 손수건으로만 닦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온수에 적신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준 후 보습크림을 발라주면 더욱 좋습니다.

수딩젤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는 하지만 단독사용 할 경우에는 더욱 건조해지므로 크림도 함께 사용하여야 합니다.

---

저희 밤톨이의 경우 아침, 점심, 저녁으로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줬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서 병원에 방문하였고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서는 증상이 싹 사라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6개월인 밤톨이는 실내온도가 더워지면 아직까지도 좁쌀이 올라오긴 하지만 금방 사라집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속상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관리해 주신다면 우리 아가들은 금방 회복될 것입니다 ^^

 

---

[육아정보/성장&건강정보] - [신생아 건강] 신생아 황달 수치 원인 모유황달 치료법

[신생아 건강] 신생아 황달 수치 원인 모유황달 치료법